공연2012/01/14 23:48

데이안 라이스 내한 공연에 갔다!

공연이 있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표 구하기가 어려웠다.

3000장만 팔았는데, 겨우 시야장애석으로 구했다 ㅎㅎ

 
현대카드가 Culture Project로 진행했던 공연들.

미카 공연도 갔었는데- ㅎㅎ 정말 좋은 프로젝트인 것 같다.

 
데이안 라이스 노래는 좋아하지만 좀 우울한 면도 있고, 노래도 조용조용해서 자주 듣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왠지 정이 가는 가수였고, 직접 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어서 공연에 가게 됐다.


그의 첫 등장은 조금 충격적이었다.

지하철에서 노래하는 부랑자 같은 느낌?! ㅋ

게다가 세션도 같이 나올줄 알았는데 혼자 기타 하나만 들고 나와서 노래를 시작했다.

그의 노래 역시 정말 놀라웠다!!

앨범과 완전 다른 느낌.

기타 한대 뿐지만 부족함이 없었고, 그의 보컬 또한 매우 훌륭했다.

 
첫 등장부터 나는 그에게 빠져들었다.

게다가 노래 풍을 볼 때 왠지 조용하고 약간은 지루할 공연이 될거라 예상을 했었는데,

그가 멘트를 시작했을 때 나의 예상이 완전 틀렸음을 알게되었다 ㅋ

이 사람 진짜 재밌다!! ㅎ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는데 좀 특이한 듯 하면서도 유머러스해서 그에게 빠져들었다 ㅋ


공연 중간에 관객에게 자신을 도와달라며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우루루 몰려든 관객들 ㅋ

 
아아~ 나도 나갔어야 했는데..

정말 분위기가 좋았다.

마치 대학로에서 거리의 시인이 나와서 통기타 들고 노래를 하고,

그를 둘러싼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그런 느낌?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분위기를 연출해주었다!


앵콜 전 마지막 곡은 아예 스피커, 마이크 다 끄고 생음악으로 불러주었다.

그 모습은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앵콜곡은 일종의 뮤지컬 형식으로 해주었다.

재밌으면서도 그 감정을 가슴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데미안 라이스는 진정한 음악인인 것 같았다.

실력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노래 한곡한곡에 감정을 가득싣고 정말 성심성의껏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2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가 버렸다 ㅠㅠ


자주 내한을 해주면 좋겠다 ^^


끝으로 신기했던 그의 기타-



세미 어쿠스틱 기타에 일렉기타의 픽업을 박아서

정말 오묘한 소리를 내는 기타로 개조했다 ㅎ


나도 데미안 라이스처럼 훌륭한 실력을 갖기 위해 열심히 연습해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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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elong